문화인류학과대학원(공용/일반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 <culture@yonsei.ac.kr>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조교 이상희입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문화인류학과에서 매 학기 진행되는 질적연구 콜로키움과 관련해 홍보 요청 드리고자 연락드립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과 첨부한 PDF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해 문의주실 사항 있으시면 본 메일로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조교
이상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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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2020-2학기 질적연구 콜로키움>
해당 시간에 줌(ZOOM)으로 진행

https://yonsei.zoom.us/j/5890268988  (회의 아이디 : 589 026 8988)

발표자: TRONGMANEETHAM PANTIT(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Student mobility and Thai youth’s experiences in South Korea
일시: 10월 22일 목요일 저녁 6시
주요 내용:
This research focuses on Thai youths who have come to Korea to pursue higher education degrees. As both undergraduate program and graduate program typically require not less than one year, studying for a degree in a foreign country can be a different time and space which
students did not experience in home country. This study determines to find in what way their experiences affect their values and what they reflect on youth in Thai society as well as Korean higher education.
발표자: 김승윤(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참전을 기억하는 방식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을 둘러싼 담론의 지형도

일시: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저녁 7시

주요내용: 

본 연구는 한국 사회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에 주목한다이를 통해 전쟁 기억을 둘러싸고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범주들에 물음을 제기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참전의 역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관계에 중요한 매개로 자리 잡았다에티오피아 참전에 관한 기념관이 건설되고참전용사와 에티오피아를 돕는 정부 기관과 민간단체의 활동이 활발하다두 나라가 과거에 맺은 관계는 하나의 담론을 구성하고담론은 에티오피아라는 상상의 지리(imagined geography)를 생산한다본 연구는 이러한 참전용사 담론의 지형도를 소묘하여 상상의 지리 에티오피아를 분석한다나아가 국내의 에티오피아 이주민에게 중요한 장소인 식당에서 진행한 현지조사를 활용하여담론이 말하지 않는 기억과 역사를 포착한다이러한 시도는 상상의 지리를 에티오피아의 더욱 복잡한 역사적 맥락 위에서 구체화하는 작업이다또한이는 전쟁과 냉전을 기억하는 데 동원되는 한국 사회의 인식론을 재검토하여 자유/공산의 이분법으로 구성되는 역사의 범위를 확장하려는 노력이다.

발표자 : 최예륜(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제목: ‘존재론적 증거’로서 한 장애인 노점상의 삶과 죽음 – 연결망 추적하기
일시: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저녁 7시

주요내용 :
본 발표에서는 1995년 인천 아암도에서 있었던 한 장애인 노점상의 의문사 사건을 둘러싼 쟁점을 다루고자 한다. 빈곤과 불평등에 처한 사람들의 삶과 투쟁, 죽음은 사회적 규범이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사건은 대규모 갯벌매립개발사업에 얽힌 여러 행위자들의 갈등과 경합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으나, 첨예한 정치적 쟁점으로서 다뤄지기보다는 풍요로워지고 ‘민주화’된 세계에서 ‘인권’과 ‘관용’의 대상이 되거나 지나간 과거사로 남겨져 있다. 가난하고 차별받는 이들의 존재가 과거의 폭력과 억압의 피해를 증명하는 ‘재현적 증거물’로서만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순과 제약 속에 이어지는 삶과 죽음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운데 연결성과 현재성을 찾기 위한 지식 생산 과정이 요구된다. 이는 서로 다른 존재들인 여러 행위자와 연구자, 그리고 독자들이 상호 연루될 수 있는 가능성 탐색의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참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류학 방법론을 가능한 한 펼쳐보고 연결망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본 발표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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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2123-6221